[굿모닝브리핑] 대출길 막힌 저신용자...결국 불법사채까지 / YTN

2022-10-26 34

10월 27일 목요일입니다.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.

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. 어서 오세요.

첫 번째 기사입니다. 조선일보 1면이죠. 제목을 보니까 '대부업체에서도 서민들 문전박대'한다라고 적혀 있습니다. 돈을 빌리기 힘들다, 이런 내용 같죠?

[이현웅]
그렇습니다. 금리가 오르면서 자본시장 전반이 자금 부족으로 흔들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. 그러면서 개인, 특히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대출받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요. 카드론의 경우 지난 7월 12%대, 8월 13%대, 그리고 이제는 연 15%대까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고요. 대형 대부업체들도 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하는데요. 대부업계 1위와 2위 업체가 가계 대출 규모를 기존의 80% 수준까지 줄이겠다고 했습니다.

대부업체들은 주로 소액 신용대출은 줄이고 고액 담보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는 분위기였는데요. 이렇게 대부업체에서도 돈을 빌리지 못한 저신용의 사람들은 불법 사채시장까지 이용하게 된다고 합니다. 미등록 대부업체의 평균금리는 연 229%에 달했고, 불법 사채업체 금리는 연 3,476%까지 받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. 그러다 보니 관련 상담, 신고 전화도 크게 늘고 있었는데요. 2019년 5천 건 미만이었지만 작년엔 만 건 가까이 급증했고요. 올해에도 1분기에만 2천 건 넘는 피해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.


다음 기사 보겠습니다. 앞서 개인의 돈줄이 말랐다, 이런 내용 전해 드렸는데 공기업이나 대형사들도 비슷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.

[이현웅]
그렇습니다. 동아일보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공급 대책에도 단기 자금시장 가뭄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. 신용등급 중 최고인 AAA급 한국전력 채권은 최근 4천억 원 입찰에서 2천억 원이 유찰됐다고 합니다. 또 인천국제공항공사, 한국가스공사, 인천도시공사 등도 일부 목표 금액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고 합니다. 역시 트리플에이급인 한국공항공사 채권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% 넘는 금리에 낙찰되기도 했다고 합니다.

그런가 하면 대형 카드사죠. 현대카드도 수요예측에서 목표 금액을 다 채우지 못했는데요. 현대자동차그룹 계열로 탄탄한 영업 기반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현대카드가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서 시장에선 이례적이란 반응이 나오... (중략)

YTN 이현웅 (leehw1118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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